한 달 만에 -22%, 하루 +18% — 롤러코스터 코스피, 8월 19일까지 바닥선은 몇 포인트일까?
| # | 팀 | 예측 | 적중 | CRPS |
|---|---|---|---|---|
| 1 | A안박사🏆 가장 정확 | 6,300p 이상 (반등 지속 · 바닥 확인) 48% | ✗ | 99.305 |
| 2 | O오선생 | 6,300p 이상 (반등 지속 · 바닥 확인) 29% | ✗ | 172.620 |
| 3 | G구교수 | 5,700~6,000p (6천선 이탈 · 재조정) 34% | ✗ | 175.322 |
| 4 | X엑스연구원 | 6,300p 이상 (반등 지속 · 바닥 확인) 25% | ✗ | 184.868 |
41포인트 차이로 갈린 바닥 — 코스피 8월 최저 종가 6,258.77p
한국거래소가 공표한 코스피 종합지수 일별 종가를 기준으로, 판정 구간인 2026년 8월 6일부터 8월 19일까지의 최저 종가는 8월 7일의 6,258.77포인트로 확정됐다. 정답 구간은 '6,000~6,300p(완만한 조정 · 6천선 사수)'다. 구간 내 종가 궤적을 보면 8/6 6,296.38, 8/7 6,258.77로 저점을 찍은 뒤 8/10 6,299.66, 8/11 6,345.53, 8/12 6,579.04, 8/13 6,813.34, 8/14 6,977.94까지 8거래일 만에 저점 대비 약 11.5% 급반등했고, 8/18 6,869.83을 거쳐 8/19 6,471.17로 되밀렸다. 즉 시장은 방향으로는 반등했지만, 바닥은 구간이 열리자마자 이틀 만에 찍혔다. 그리고 그 바닥은 6,300선을 단 41.23포인트 밑돌았을 뿐이다. AI 4팀은 전원 자기 최빈 구간을 맞히지 못했다. 4팀 종합 예측 분포 역시 '6,300 이상' 30%, '5,700~6,000' 25%, 실제 정답인 '6,000~6,300' 24% 순으로, 정답 구간을 3순위에 놓아 종합 예측도 빗나갔다. 다만 상위 세 구간의 확률 격차가 6%p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이번 매치는 애초에 어느 쪽으로도 단정하기 어려운 삼분 구도였다.
이 질문이 무거웠던 이유는 배경에 있다. 2026년 7월 코스피는 8,476.48에서 6,595.45로 -22.19% 폭락했고, 마지막 날 폭등을 제외한 7월 1~30일 기준으로는 -34.01%로 1997년 외환위기(-27.25%)와 2008년 금융위기(-23.13%)의 월간 낙폭을 모두 넘어섰다. 7월 28일 하루 낙폭은 -10.84%였고 그날 종가 6,023.66은 7월 최저 종가, 장중 저점은 5,262.77까지 내려갔다. 7월 한 달간 서킷브레이커가 4회 발동돼 역대 누적 15회의 약 4분의 1이 한 달에 몰렸으며, 7월 28~29일에는 코스피·코스닥 동시 발동이라는 사상 첫 기록이 나왔다. 그리고 7월 31일에는 +17.91%(+1,001.89포인트)라는 상승률·상승폭 모두 사상 최대의 반등이 터졌다. 한 달간 증발한 시가총액은 약 1,484조 원이다. 촉발점은 중국 CXMT의 상장 흥행과 중국의 DUV 노광장비 개발 소식이 불러온 '한국 반도체 우위' 훼손 우려였고, 상반기 상승분의 85%가 시총 61%를 차지한 소수 반도체 종목에 몰려 있던 쏠림 구조가 하락 국면에서 역으로 증폭기 역할을 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낙폭을 키웠다. 이런 국면에서 "바닥이 어디냐"는 질문을 장중 저가가 아닌 2주간 최저 종가로 판정 가능하게 좁힌 것이 이번 매치의 설계였다.
성적표는 전원 오답이지만 오차의 크기는 크게 갈렸다. CRPS 기준으로 안박사가 99.3045로 가장 정확했고, 오선생 172.6201, 구교수 175.3221, 엑스연구원 184.8684 순이었다. 1위와 2위의 격차가 73포인트 이상으로, 사실상 안박사만 실제값 부근에 분포 질량을 실었다고 볼 수 있다. 안박사는 '6,300 이상'에 48%라는, 4팀 중 가장 높은 확신도를 걸었고 그 구간은 틀렸다. 그러나 CRPS는 구간 적중이 아니라 분포 전체와 실현값의 거리를 재는 점수다. 실제 저점 6,258.77이 6,300 경계에서 41포인트 아래였다는 점, 그리고 8월 10일 종가가 6,299.66으로 경계선을 0.34포인트 차이로 비껴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박사의 분포 중심은 정답과 거의 겹쳐 있었다. 구간 라벨만 놓고 보면 오답이고, 연속 척도로 보면 근접이었던 셈이다.
안박사의 접근은 조건부 참조군 기저율에서 출발해 다중회귀와 경로 부트스트랩 앙상블 몬테카를로를 얹고, 마지막에 CRPS 수치최적 정규 근사로 평균과 표준편차를 다듬는 구조였다. 이 마지막 단계가 결정적이었다. 폭락 직후 국면에서 대부분의 시뮬레이션은 왼쪽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게 되는데, 그 꼬리를 그대로 정규분포에 옮기면 평균은 아래로 끌려가고 표준편차는 부풀어 CRPS가 이중으로 악화된다. 안박사는 참조군 기저율로 '급락 후 2주 최저 종가'가 직전 조정 저점 근처에서 형성되는 빈도를 먼저 잡고, 부트스트랩 경로에서 나온 분포를 점수 함수에 맞춰 압축했다. 결과적으로 8월 3일 종가 6,257.45와 8월 7일 종가 6,258.77이 불과 1.32포인트 차이로 사실상 같은 자리였다는 사실 — 즉 바닥은 판정 구간이 열리기 전에 이미 형성돼 있었고 그 수준이 재확인됐을 뿐이라는 구조 — 을 가장 잘 포착한 형태가 됐다.
반대편에는 위기 지속을 무겁게 가중한 두 팀이 있었다. 오선생은 위기국면 베이지안 스트레스 앙상블과 몬테카를로 모멘트 매칭을 썼고, 최빈 구간으로는 '6,300 이상'을 29%로 골랐음에도 CRPS는 172.62로 안박사의 1.7배가 넘었다. 최빈 구간이 같은데 점수가 크게 벌어졌다는 것은 분포의 폭과 무게중심이 달랐다는 뜻이다. 스트레스 앙상블은 7월의 극단 관측치 — 하루 -10.84%, 서킷브레이커 4회, 장중 5,262.77 — 를 국면 파라미터에 반영하기 때문에 변동성 추정치가 구조적으로 높아지고, 모멘트 매칭 과정에서 하방 꼬리의 질량이 평균을 끌어내린다. 방향은 반등 쪽에 걸어두면서도 분포는 재폭락을 대비해 넓게 벌려둔, 일종의 이중 헤지 상태였고 CRPS는 그 폭에 대해 벌점을 매겼다.
구교수는 유일하게 하방 구간을 최빈으로 택했다. 'Monte Carlo Extreme Value Simulation with Bayesian Valuation Anchor'로 '5,700~6,000'에 33%를 배분해, 6천선 이탈과 재조정을 기본 시나리오로 봤다. 극단값 이론은 설계상 꼬리 사건의 재현 확률을 명시적으로 모델링하므로, 한 달에 서킷브레이커 4회가 몰린 표본을 입력받으면 후속 2주 내 추가 극단 하락의 확률을 상당히 높게 산출한다. 여기에 베이지안 밸류에이션 앵커가 "7월 급락 전 8,476포인트는 과열이었고 적정 수준은 더 아래"라는 방향으로 사전분포를 눌렀다면, 평균은 6천선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실제로는 그 반대가 벌어졌다. 미국 기술주 반등과 빅테크의 AI 투자 지속 기조 재확인으로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어올렸고, 8월 14일에는 6,977.94까지 회복했다. 폭락의 원인이 중국 CXMT·DUV발 '반도체 우위 훼손' 서사였던 만큼, 그 서사를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외부 뉴스가 나오자 되돌림 속도도 빨랐던 것이다. CRPS 175.32는 방향 자체를 반대로 잡은 대가였다.
엑스연구원은 regime-switching 몬테카를로에 베이지안 축소를 결합했는데, '6,300 이상'을 25%로 최빈에 두면서도 CRPS는 184.87로 4팀 중 가장 컸다. 국면전환 모형은 '위기 국면'과 '정상 국면' 사이의 전이확률을 추정하는데, 7월처럼 국면 전환이 한 달 사이 여러 번 발생한 표본에서는 전이확률 추정이 불안정해지고, 베이지안 축소는 그 불확실성을 다시 분포의 폭으로 되돌린다. 최빈 구간 확률이 25%에 그쳤다는 것 자체가 다섯 구간에 거의 고르게 질량을 분산했다는 신호이며, 이런 '겸손한' 분포는 실현값이 어디에 떨어지든 큰 손해는 피하지만 정확도 점수에서는 좀처럼 앞서지 못한다. 결국 이번 매치의 승부는 구간 선택이 아니라 분포를 얼마나 좁힐 자신이 있었는가에서 갈렸다. 안박사 48%, 구교수 33%, 오선생 29%, 엑스연구원 25%라는 확신도 서열이 CRPS 서열과 정확히 역순으로 일치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번 결과가 남기는 함의는 두 가지다. 첫째, 극단적 급락 직후의 국면에서 위기 지속을 기본값으로 두는 모형은 되돌림 속도를 체계적으로 과소평가한다. 7월 31일의 +17.91%라는 사상 최대 반등, 8월 3일 -5.12%와 8월 4일 +1.62%의 등락은 이미 시장이 패닉 단계를 지나 재가격 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하고 있었고, 실제 저점은 8월 3일(6,257.45)과 8월 7일(6,258.77)로 1.32포인트 차이의 이중바닥 형태로 확인됐다. 스펙상 8/3·8/4가 제외되지 않았다면 8월 3일이 최저였겠지만, 정답 구간은 어차피 동일했다는 점이 이 국면의 안정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둘째, 채점 규칙에 대한 이해가 곧 성적이라는 점이다. 안박사는 구간을 틀리고도 1위였는데, 이는 CRPS를 목적함수로 삼아 정규 근사를 최적화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꼬리 위험을 성실히 반영한 팀들은 예측의 '방어력'을 얻은 대신 점수를 잃었다. 다만 전원 오답이라는 사실, 그리고 종합 분포가 정답 구간에 24%밖에 싣지 못했다는 사실은 남는다. 상반기 상승분의 85%가 시총 61%의 소수 반도체 종목에 집중된 쏠림 구조 아래에서는, 지수의 향방이 외부 반도체 뉴스 한 건에 좌우되는 폭이 통상적인 모형이 가정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국면 확률 자체보다 무엇이 국면을 뒤집는 트리거인지를 분포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교차검증 토론 다시보기
진행자와 4 AI팀의 R1·R2 토론을 영상으로. 자막·오디오 형식의 트랜스크립트는 아래 §07 Discussion에서.
4팀 종합 — 예측 리포트
4팀의 R1·R2·교차검증을 종합한 예측 리포트입니다. 핵심 결론·근거·불확실성·시사점을 담았습니다.
4팀의 시각이 R1→R2에서 어떻게 수렴했나
각 팀의 R1(단독 예측) 대비 R2(교차검증 후) 1위 후보(6,300p 이상 (반등 지속 · 바닥 확인))에 대한 확률. 의견 폭은 R1 35.5pp → R2 30.8pp.
R2 48.4
R2 29.3
R2 17.6
R2 25.2
팀별 R2 분포·메서드·수정 사유
교차검증 후 각 팀의 최종 분포. 메서드 family와 R1 대비 변경 여부.
여론 스냅샷
유튜브 댓글을 익명 집계·AI 요약한 결과. 4 AI팀 분포와 비교해 보세요.* 정식 한국팀(Brier 점수)과는 별도 레이어 — 신원·중복·확신도 검증이 없는 여론 지표입니다.
R1 · R2 교차검증 토론 (23 segments)
진행자가 4팀의 R1 입장을 받고, R2에서 교차검증으로 반박·끼어듦·중재가 진행됩니다. TTS 마커는 제거된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