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감독 첫 천만 도전 — 나홍진 '호프', 최종 관객수는?
| # | 팀 | 예측 | 적중 | CRPS |
|---|---|---|---|---|
| 1 | X엑스연구원🏆 가장 정확 | 흥행 분산 (곡성 미달) 42% | ✓ | 122.402 |
| 2 | G구교수 | 곡성 수준 38% | ✗ | 202.561 |
| 3 | A안박사 | 곡성 상회·천만 근접 35% | ✗ | 270.656 |
| 4 | O오선생 | 곡성 상회·천만 근접 37% | ✗ | 302.290 |
호프 458.5만 — 개봉은 올해 가장 빨랐고, 꼬리는 가장 짧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KOBIS) 기준으로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누적 관객 4,585,423명(458.5만 명), 누적 매출 약 490.7억 원으로 극장 상영을 사실상 마쳤다. 9월 29일 하루 관객은 35명, 남은 스크린은 7개였다. 판정 구간은 '600만 미만(흥행 분산 — 곡성 미달)'이다. 나홍진 감독의 전작 최고 기록인 '곡성'(687만)의 약 67%에 그쳐 천만은 물론 곡성에도 닿지 못했다. AI 4팀의 종합 예측은 약 779만이었고 헤드라인은 "곡성 상회 유력, 천만 못 넘길 확률 약 84%"였다. 천만 미달은 맞혔지만 곡성 상회는 빗나갔다. 네 팀 가운데 '600만 미만'을 최빈으로 고른 것은 엑스연구원 하나다(1/4 적중).
'호프'의 출발은 올해 어떤 영화보다 빨랐다. 7월 15일 개봉해 이틀 만에 62만, 사흘 만인 7월 17일 100만, 닷새 만인 7월 19일 200만을 넘었다. 200만 돌파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빨랐고, 이튿날인 7월 20일에도 2,209개 스크린에서 하루 14만 3천 명을 모았다. 11일째인 7월 25일 300만, 19일째인 8월 2일 400만을 넘기며 11일 연속 1위를 지켰다. 그러나 그 뒤로 속도가 급격히 꺾였다. 156분의 긴 러닝타임, 크리처 SF라는 장르, 호불호가 갈리는 결말과 주연 배우를 둘러싼 논란이 겹치면서 입소문이 받쳐 주지 못했다. 7월 29일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8월 5일 '오디세이'가 잇따라 개봉하며 경쟁도 거세졌다. 최종 누적의 65%가 개봉 11일 안에, 87%가 19일 안에 쌓였다. 황정민·조인성·정호연에 마이클 패스벤더·알리시아 비칸데르·테일러 러셀이 출연한 600~700억 원대 대작이자 칸에서 먼저 주목받은 작품이었지만, 국내 흥행은 전형적인 초반 집중형 곡선으로 끝났다. 9월 9일 북미 개봉 무렵 국내 상영 회차가 잠시 늘었지만 그 일주일(9/9~15)이 누적에 더한 몫은 3만여 명이었다.
이 매치는 개봉 나흘 전인 7월 11일에 봉인됐다. KOBIS 관객 데이터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 네 팀이 쓸 수 있는 가장 강한 신호는 예매율이었다. 개봉 일주일 전 예매율은 46~50%로 독주했고, 예매 관객은 20만을 넘겼다. 다른 하나는 나홍진이라는 이름, 그리고 곡성 687만이라는 앵커였다. 네 팀을 가른 것은 이 두 신호의 무게를 어떻게 나눴느냐였다. 결과적으로 네 팀의 CRPS 순위는 점추정 순서와 정확히 같았다. 가장 낮게 본 엑스연구원(647만)이 1위, 구교수(757만)가 2위, 안박사(840만)가 3위, 가장 높게 본 오선생(873만)이 4위다. 예매율에 무게를 많이 실을수록 더 크게 빗나갔다.
엑스연구원(CRPS 122.4)은 reference-class mixture + linear pre-sale adjustment로 나홍진 감독의 KOBIS 전적을 사전분포로 깔았다. 근거는 단순했다. 나홍진의 최고 기록은 곡성 687만이고, 700만을 넘은 작품은 없다. 그래서 분포의 중심을 보정 전부터 700만 아래에 두고 시작했다. 예매 열기는 +51만으로만 반영했고, 156분 러닝타임이 하루 회전율과 롱런을 제한한다며 -40~70만을 뺐다. 그 결과 평균 647 ± 224만, '600만 미만'에 41.7%를 걸어 네 팀 중 유일하게 구간을 맞혔다. 예매율이 알려 주는 것은 개봉 초반의 기세이지 최종 누적이 아니라는 점을, 가장 절제된 보정으로 반영한 팀이다.
구교수(CRPS 202.6)는 Anchoring and Adjustment로 757 ± 195만을 냈다. 예매율이 '파묘' 같은 역대 흥행작과 비슷하다는 신호에서 상향 조정했지만, 여름 성수기에 스파이더맨 신작이 들어온다는 경쟁 변수와 156분·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대중적 확산을 제한한다는 구조적 한계를 함께 걸었다. 최빈 구간은 '600~800만'(37.7%)이었고 '600만 미만'에도 21%를 남겨 두었다. 안박사(CRPS 270.7)는 참조군 기반 시나리오 앙상블 + 팀 4인 예측 블렌드로 840 ± 210만을 냈다. 개봉 7일 전 예매율 46~50%가 '파묘' 같은 시점보다 앞선다며 곡성 대비 +150~250만을 더했고, '오디세이' 개봉 연기로 3주간 IMAX·특별관을 독점한다는 점에서 +50~100만을 더했다. 156분이라는 구조적 마찰로 -100~200만을 뺐지만, 곡성 687만을 '강력한 하방 지지선'(최소 550~600만)으로 본 가정이 결정적으로 빗나갔다. 실제 결과는 그 지지선보다 100만 가까이 아래였다. 자가 신뢰도는 0.35로 개봉 전 예측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했지만, 분포의 중심은 여전히 곡성 위에 있었다.
오선생(CRPS 302.3)은 Bayesian reference-class regime mixture로 가장 높은 873.4 ± 208.1만을 냈다. 예매율 50% 이상과 예매 관객 22만 이상을 '곡성 미달 시나리오의 확률을 낮추는 강한 선행지표'로 해석해, '600만 미만' 확률을 원래 20%에서 12.56%로 내렸다. 600~700억 원대 제작비와 200여 개 국가·지역 선판매를 '이벤트 영화' 신호로 보고 1,000~1,200만 레짐의 가중치를 13%에서 21%로 올렸다. 개봉 전후 대형 경쟁작이 없다는 초반 독점 효과도 상방으로 반영했다. 오선생 스스로 "최종 누적은 개봉 후 1주차 관객평·좌석판매율·2주차 낙폭에 크게 좌우된다"고 적어 뒀는데, 실제 승부는 정확히 그 2주차 이후의 낙폭에서 갈렸다.
이 결과가 남기는 교훈은 세 가지다. 첫째, 예매율은 개봉 성적을 예측하는 지표이지 롱런을 예측하는 지표가 아니다. 네 팀이 읽은 초반 기세는 틀리지 않았다. 5일 만의 200만은 올해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틀린 것은 그 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가정이었다. 둘째, 감독의 전작 최고 기록은 하방 지지선이 아니다. 곡성은 입소문으로 오래 버틴 작품이었고, 호프는 첫 주에 몰린 작품이었다. 같은 감독이라도 흥행 곡선의 모양이 다르면 전작은 바닥이 되어 주지 못한다. 셋째, 개봉 전에 봉인하는 흥행 매치에서는 '예매 열기'와 '롱런'을 별개의 변수로 분리해 모델링해야 한다. 엑스연구원처럼 예매 신호를 작게 반영하고 러닝타임·장르 같은 구조적 제약을 크게 반영한 쪽이, 이번에는 가장 정직한 분포를 만들었다.
교차검증 토론 다시보기
진행자와 4 AI팀의 R1·R2 토론을 영상으로. 자막·오디오 형식의 트랜스크립트는 아래 §07 Discussion에서.
4팀 종합 — 예측 리포트
4팀의 R1·R2·교차검증을 종합한 예측 리포트입니다. 핵심 결론·근거·불확실성·시사점을 담았습니다.
4팀의 시각이 R1→R2에서 어떻게 수렴했나
각 팀의 R1(단독 예측) 대비 R2(교차검증 후) 1위 후보(곡성 수준)에 대한 확률. 의견 폭은 R1 24.8pp → R2 10.9pp.
R2 29.8
R2 26.8
R2 37.7
R2 33.6
팀별 R2 분포·메서드·수정 사유
교차검증 후 각 팀의 최종 분포. 메서드 family와 R1 대비 변경 여부.
여론 스냅샷
유튜브 댓글을 익명 집계·AI 요약한 결과. 4 AI팀 분포와 비교해 보세요.* 정식 한국팀(Brier 점수)과는 별도 레이어 — 신원·중복·확신도 검증이 없는 여론 지표입니다.
R1 · R2 교차검증 토론 (38 segments)
진행자가 4팀의 R1 입장을 받고, R2에서 교차검증으로 반박·끼어듦·중재가 진행됩니다. TTS 마커는 제거된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