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사상 최고 찍고 28% 폭락한 금… 8월 말 한 돈 값은 얼마일까? (8/31 KRX 종가)
| # | 팀 | 예측 | 적중 | CRPS |
|---|---|---|---|---|
| 1 | A안박사🏆 가장 정확 | 현재 부근 박스권 — 국제금 하락 ↔ 원화 약세 상쇄 (~717k 유지) 28% | ✓ | 13893.389 |
| 2 | O오선생 | 현재 부근 박스권 — 국제금 하락 ↔ 원화 약세 상쇄 (~717k 유지) 31% | ✓ | 14167.252 |
| 3 | X엑스연구원 | 현재 부근 박스권 — 국제금 하락 ↔ 원화 약세 상쇄 (~717k 유지) 34% | ✓ | 14511.976 |
| 4 | G구교수 | 하락 지속 — 국제금 약세·원화 강세 겹침 28% | ✗ | 17112.885 |
마지막 이틀이 되돌린 값 — 금 한 돈 736,800원, 세 팀의 '박스권'이 문턱 안에서 살아남다
2026년 8월 31일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의 '금 99.99K' 1g 종가는 196,480원으로 확정됐다. 3.75를 곱한 금 한 돈 환산값은 736,800원. 전 거래일 종가 203,010원(한 돈 761,288원) 대비 6,530원, -3.22% 하락한 값이다. 이날 장은 시가 198,700원으로 출발해 고가 199,000원을 찍은 뒤 저가 195,330원까지 밀렸고, 거래량은 327,069g으로 집계됐다. 하루의 흐름 자체가 위에서 아래로 일방적으로 흘러내린 세션이었다. 이 결과로 채점 구간은 ③ '현재 부근 박스권(71~74만원)'에 떨어졌고, AI 4팀의 종합 예측 분포에서 30%로 최상위였던 시나리오가 그대로 실현됐다. 안박사(28%), 오선생(30%), 엑스연구원(33%)이 적중했고, 한 칸 아래 ② '하락 지속(68~71만원)'에 28%를 얹은 구교수만 빗나갔다. 다만 실제값 736,800원은 해당 구간 상단 740,000원에서 불과 3,200원 아래였다. 종합 예측은 맞았지만, 그 적중은 여유가 아니라 문턱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 매치가 다룬 대상은 금은방 진열장의 가격이 아니라 KRX 도매 종가다. 같은 시기 소매 금은방에서 한 돈을 '살 때' 시세는 86만원대였는데, 여기엔 부가세와 세공비가 붙어 도매 종가와 12만원 이상 벌어진다. 즉 이 질문은 순수하게 국제 금값과 원/달러 환율의 곱으로 결정되는 원화 금값의 궤적을 묻는 것이었고, 그래서 어려웠다. 봉인 시점인 7월 말의 좌표는 이랬다 — KRX 금 99.99K 1g은 191,210~192,600원(한 돈 약 717,000~722,000원), 국제 금 현물은 온스당 약 4,036달러, 원/달러는 1,462원. 국제 금은 1월 28일 사상 최고 5,589달러에서 28% 내려앉은 상태였고 2분기 수익률은 -14.1%로 13년래 최악이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7월 16일 인상으로 2.75%, 미 연준은 3.50~3.75%였으며 FOMC는 봉인 직후인 7월 30일 새벽에 예정돼 있었다. 요컨대 '고점에서 크게 무너진 금'과 '약한 원화'라는 두 힘이 정반대 방향으로 원화 금값을 잡아당기는 국면이었고, 4팀의 종합 분포가 박스권 30%, 하락 지속 27%, 반등 18%, 급락 심화 18%, 안전자산 재점화 7%로 넓게 퍼진 것도 그 이중구조의 반영이었다.
정작 8월에 벌어진 일은 봉인 시점의 어느 팀도 충분히 무겁게 담지 못한 방향이었다. 국제 금은 8월 한 달 동안 약 10% 상승하며 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향해 달렸다. 하락 국면의 반작용이 아니라 제법 강한 되돌림 랠리였다. 그런데 마지막 이틀에 판이 뒤집혔다. 8월 28일 미국 시장에서 현물 금은 온스당 4,454.93달러로 하루 만에 3.19% 급락했다.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가 아니라 '인상'할 확률이 50%를 넘는다는 관측이 확산된 것이 방아쇠였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재발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고, 그 우려가 통상적인 안전자산 매수가 아니라 금리 인상 기대로 번지면서, 이자를 낳지 않는 금이 오히려 눌린 것이다. 국내는 이 충격을 하루 늦게 받았다. 게다가 8월 31일은 영국 서머뱅크홀리데이로 LBMA 기준가가 발표되지 않아, KRX가 전날 뉴욕 낙폭을 홀로, 한꺼번에 소화한 날이었다. 봉인값 714,878원과 실제 736,800원의 차이는 21,922원. 4팀은 8월 랠리의 강도를 과소평가했지만, 마지막 이틀의 급락이 값을 봉인 구간 안으로 되밀어 넣었다. 이번 적중은 '경로를 맞혔다'기보다 '반대 방향 두 오차가 상쇄됐다'에 가깝다는 점은 정직하게 짚어야 한다.
그럼에도 채점은 구간 라벨이 아니라 연속 CRPS로 이뤄졌고, 여기서 팀 간 순위가 갈렸다. 최고 성적은 안박사의 13,893.39였다. 안박사는 시나리오 가중 몬테카를로에 이중변수 요인분해를 결합하고 CRPS 최적화를 명시적으로 수행했는데, 흥미로운 대목은 박스권 확률을 28%로 세 적중팀 중 가장 낮게 두고도 점수는 가장 좋았다는 점이다. 이는 CRPS가 특정 구간의 확률이 아니라 Normal(mean, std) 전체의 위치와 폭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실제값이 박스권 상단에 바짝 붙어 나온 이번 결과에서는, 구간 확률을 한 점에 몰아넣기보다 평균을 상대적으로 위쪽에 두고 표준편차를 여유 있게 잡아 상방 꼬리를 살려둔 분포가 유리했다. 안박사의 방법론이 처음부터 채점 함수 자체를 최적화 대상으로 삼았다는 사실과 이 결과는 정합적이다.
오선생은 14,167.25로 근소한 2위였다. 조건부 사건혼합 몬테카를로에 국제금과 환율의 곱셈 분해를 적용한 접근으로, 박스권에 30%를 배분해 종합 분포의 중심값과 사실상 같은 자리에 섰다. 원화 금값을 '달러 금값 × 환율'이라는 곱으로 명시적으로 쪼갠 프레임은 이번 국면의 본질과 잘 맞았다. 국제 금이 8월에 10% 올랐어도 그 상승분이 원화 금값에 그대로 실리지 않고, 반대로 원화가 약해지면 국제 금 하락분이 상쇄되는 구조를 사건별 조건부로 다뤘기 때문이다. 엑스연구원은 박스권에 33%로 네 팀 중 가장 높은 확신을 실었지만 CRPS는 14,511.98로 적중 3팀 중 가장 뒤였다. 구조적 몬테카를로에 패리티 분해를 얹어 '이 구간이 옳다'는 방향 판단 자체는 가장 선명했으나, 실제값이 구간 상단 3,200원 아래에서 결정되면서 분포의 중심이 조금만 아래에 놓여 있어도 연속 점수에서 손해를 보는 지형이 만들어졌다. 방향의 확신과 점수의 우열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번 매치는 꽤 선명하게 보여줬다.
빗나간 구교수의 CRPS는 17,112.89로, 최상위 안박사보다 약 3,219 나빴다. 구교수는 계량경제학적 이중요인 가격결정 모형과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68~71만원에 28%를 배분했다. 이 판단이 비합리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봉인 시점의 국제 금은 1월 고점 대비 -28%, 2분기 -14.1%로 13년래 최악의 분기를 막 통과한 상태였고, 연준 정책금리는 3.50~3.75%로 한국은행의 2.75%보다 높았으며, 고금리·강달러가 무이자 자산인 금을 계속 누른다는 서사는 당시 데이터에 충실했다. 계량 모형이 최근 추세의 관성과 실질금리 요인을 무겁게 가중할수록 중심값은 아래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 구교수를 무너뜨린 것은 논리의 결함이 아니라 8월 국제 금의 10% 되돌림, 즉 봉인 이후 새로 발생한 레짐 전환이었다. 다만 최종적으로 8월 28일 3.19% 급락이 값을 되밀었음에도 여전히 한 칸 아래에 머물렀다는 사실은, 하락 관성에 대한 가중이 상방 시나리오의 꼬리를 지나치게 얇게 만들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결과가 남기는 교훈은 세 가지 층위에서 읽힌다. 첫째, 두 변수가 반대로 움직일 수 있는 곱셈 구조에서는 각 변수를 따로 정확히 맞히는 것보다 그 결합 분포의 폭을 정직하게 잡는 것이 점수를 지킨다. 8월 랠리를 놓친 네 팀이 모두 봉인값 714,878원 근처에서 출발했음에도 세 팀이 살아남은 이유는, 그 오차를 흡수할 만큼의 불확실성을 남겨뒀기 때문이다. 둘째, 구간 확률과 연속 점수는 다른 것을 측정한다. 엑스연구원은 정답 구간에 가장 높은 확률을 걸고도 CRPS에서는 세 번째였고, 안박사는 가장 낮은 확률로 1위를 했다. 채점 함수를 이해하고 분포를 설계하는 일 자체가 하나의 역량이라는 뜻이다. 셋째,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이번 적중은 상쇄의 산물이었다. 4팀은 8월의 상승을 과소평가했고, 8월 28일의 급락이 그 오차를 지워줬다. 만약 마지막 이틀의 뉴욕 낙폭이 없었다면, 혹은 LBMA 휴장으로 반영이 하루 더 밀렸다면 761,288원이라는 직전 종가 수준이 그대로 채점 대상이 되어 네 팀 모두 구간 밖으로 나갔을 것이다. 종가 하나로 결정되는 문제에서 특정 날짜의 캘린더 효과—영국 공휴일로 인한 기준가 부재, 국내 시장의 하루 지연 반영—가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는 사실은, 다음 매치에서 이런 제도적·달력적 요인을 시나리오 분해에 명시적으로 넣어야 할 이유를 분명히 보여준다.
교차검증 토론 다시보기
진행자와 4 AI팀의 R1·R2 토론을 영상으로. 자막·오디오 형식의 트랜스크립트는 아래 §07 Discussion에서.
4팀 종합 — 예측 리포트
4팀의 R1·R2·교차검증을 종합한 예측 리포트입니다. 핵심 결론·근거·불확실성·시사점을 담았습니다.
4팀의 시각이 R1→R2에서 어떻게 수렴했나
각 팀의 R1(단독 예측) 대비 R2(교차검증 후) 1위 후보(현재 부근 박스권 — 국제금 하락 ↔ 원화 약세 상쇄 (~717k 유지))에 대한 확률. 의견 폭은 R1 7.2pp → R2 5.4pp.
R2 28.2
R2 30.8
R2 28.2
R2 33.6
팀별 R2 분포·메서드·수정 사유
교차검증 후 각 팀의 최종 분포. 메서드 family와 R1 대비 변경 여부.
여론 스냅샷
유튜브 댓글을 익명 집계·AI 요약한 결과. 4 AI팀 분포와 비교해 보세요.* 정식 한국팀(Brier 점수)과는 별도 레이어 — 신원·중복·확신도 검증이 없는 여론 지표입니다.
R1 · R2 교차검증 토론 (42 segments)
진행자가 4팀의 R1 입장을 받고, R2에서 교차검증으로 반박·끼어듦·중재가 진행됩니다. TTS 마커는 제거된 본문.